운동의 씨앗을 만들고, 퍼뜨리다

운동의 문을 열어 불을 지핀 그들의 삶을 살펴본다.

국채보상운동의 구심점이 된 인물들

처음 국채보상운동 취지문을 만들었던 대동광문회(광문사) 사장 김광제와 부사장 서상돈, 이를 신문에 실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린 <대한매일신보>의 사장 어니스트 베델과 편집자이자 총무였던 양기탁. 이들은 운동을 알리는 데서 나아가 국민들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소를 운영하며 국채보상운동의 주축이 되었다.
대동광문회(광문사)에서는 민회소(民會所), 즉 단연회(斷然會)를 설립해 국민들이 모금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. 서울에서는 의연금을 보호하고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<대한매일신보> 내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를 설치하고 한규설, 양기탁 등을 임원으로 선출했다.
운동의 문을 열어 국민운동에 불을 지핀 그들의 삶을 살펴본다.